2007년 03월 25일
두근두근 데이트.

말그대로 두근두근 데이트였다.
오늘 안 사실이지만,
'두근두근' 이란 단어와..
'두근거리다' 의 느낌은 꽤나 여러 상황을
내포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보통은 설레임에 쓰지만..
나는 오늘 '불안'이란 기분에 '두근'거림을 느꼈다.
오늘 사실..
학교를 갈 계획이었지만..
친구랑 어제 집에오다 이야기 하던중.
내일' 학교가는게 꽤나 미련하겠구나' 싶어서.
맘 잡고 쉴 생각이었다.
근데 막상..
시간ㅇㅣ 많이 생기면
'집'에 있기는 정말 싫다.
5분 간격으로 내방을 들락날락 거리며..
들어와서 열개 이상의 질문을 마구 날리고..
또 계속 '먹을것'을 권유하고..
음.. 한마디로 너무 피곤하다.
또.. 그럴때면 잔소리를 듣게되는데..
그럼 또 너무 짜증난다.
그래서..
친구에게 연락이 오고.. 또 연락이 오고..
그래서.. 밖으로 나갔다.
근데.. 뜻밖의 일이 생겨서 또 연락이 온것이다.
친구는 만났고..
영화는 예매해놨고..
근데.. 장례식은 가야되는..
하지만,
가기에는 너무 멀고..
가기에는 좀 애메하고..
안가기에는 너무 신경쓰이는...
안가기에는 친구와의 데이트 내내 그쪽으로 정신이 가있는..
여튼
친구와 두근데는 데이트를 했다.
장례식은 내일 갈꺼다.
친구한테 좀 미안하다.
'멀티플레이'가 안되는 나는..
음.. 신경이 쓰이는 쪽, 집중이 되는쪽에 더 집착한다.
안그래도 별일 없는 상태에서 만나서
말이 없었는데.. 신경쓰이는 일이 생기니 더더욱 말이 없었다.
미안..빡소...
이런일이.. 고3때도 한번 있었는데..
그때는 수능끝나고 영화를 보고 있는데 양티랑 아빠랑
서로 번갈아 가며 전화가 열통은 넘게 와서..
나를 무척 괴롭게 했었다.
그때도 꽤나 곤욕스러웠던걸로 기억한다.

여러가지로 요즘은 너무 피곤하다.
신경은 곤두세워질데로 세워져있고..
이것저것 신경쓸꺼는 너무 많고..
덕분에.. 내 머리는 원형탈모가 될지경이다..
워우워워~~
# by | 2007/03/25 23:54 | 트랙백 | 덧글(4)





